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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 팔로스 버디스 105가구에 추가 정전…비상사태 선포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가 지각 변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주민들에게 시정부 안내를 따라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부터 일부 세대에 가스 공급과 전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는 현재 시뷰(Seaview) 지역 270 가구 중에 105개 주택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는데 고지대 지각이 1주일에 12인치씩 이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주 정부는 3일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 당국은 일부 주민들이 X 등 주요 소셜서비스에서 본 정보를 믿고 혼돈스러워하고 있다며 시 당국(www.rpvca.gov) 공식 정보를 확인해줄 것과 궁금한 사항은 시 정부에 직접 문의(310-544-5200)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폴 서 시의원은 “현재 전기가 중단된 47개 주택은 하루 한시적인 중단이며 38개 가구는 1~3주, 20개 가구는 영구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라며 “시 정부는 현재 불철주야 카운티와 주의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현재 시뷰 지역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서 모든 시민들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비상사태 팔로스 비상사태 선포 추가 정전 시정부 안내

2024-09-03

북가주 대형산불, 비상사태 선포

북가주 새크라멘토 인근 소도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쯤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65마일 떨어진 뷰트 카운티 오로빌 지역 체로키 로드와 톰슨 플랫 로드에서 산불이 발생, 3일 현재까지 3000여 에이커가 전소했다. 3일 오후 4시 현재 진화율은 0%에 그치고 있다.     당국은 현재 2만8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일명 ‘톰슨 파이어’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이번 주 폭염의 날씨와 함께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4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송전선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1만2000개의 건물이 추가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뷰트 카운티 소방국은 밝혔다.       당국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지원을 받아 총 1438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파견되어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민간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4명의 소방대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재가 발발 후 긴급히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3일 오전 “연방 재난 관리청(FEMA)으로부터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한 연방 자금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고온건조한 날씨에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전했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들에는 주황빛과 회색이 뒤섞인 커다란 화재 연기가 오로빌 지역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 담겨있다.     뷰트 카운티는 오로빌 지역 ‘나사렛 교회(2238 Monte Vista Ave, Oroville)’와 ‘그리들리페어그라운즈(199 E Hazel St, Gridley)’ 2곳에 대피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가주에서 산불로 전소된 규모는 13만4000에이커로 지난해 동기(76000에이커) 대비 2배 나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 진행 중인 산불은 톰슨 파이어를 포함해 총 17개다.     독립기념일 연휴에 접어든 현재 100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전역에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들은 예정된 불꽃놀이 행사까지 취소하고 있다.     북가주 세인트 헬레나 시는 4일(오늘)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연기한다고 밝혔고, 북가주의 안티오치시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취소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대형산불 비상사태 선포 카운티 소방국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2024-07-03

팔로스버디스 비상사태 선포…'지반 약화'로 일체 공사 중지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회가 지반 약화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의회는 최근 포르투갈 밴드, 아발론 코브, 클론다이크 캐년 등에서 지반 움직임 및 산사태가 증가하자 주택 붕괴 및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사태 선포를 지난 3일 투표로 결정했다.   이번 비상사태는 가장 낮은 3단계로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보수공사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반 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적인 구제 조치 및 대책을 60일 이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올겨울 예보된 엘니뇨 날씨 패턴을 고려한 추가적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어떠한 신축 공사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랜초팔로스버디스 시는 최근 포루투갈 밴드의 산사태를 늦추기 위한 장기 구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2330만 달러 보조금 지원 승인을 받았다.   한편, 지난 7월 랜초팔로스버디스 인근 롤링힐스에스테이트에서 지반 침하로 인해 주택 12채가 붕괴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팔로스버디스 시뷰 지역 주택 2채에 추가로 균열이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팔로스버디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지역 비상사태 지반 약화

2023-10-06

가주, 주말 폭풍 비상사태 선포…13개 지역 9000명 대피령

연이은 폭풍과 그에 따른 피해로 주말이 얼룩지고 있다.     10일 오전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34개 주요 카운티 정부가 현재 주말 폭풍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연방비상관리국(FEMA) 등 주요 구호 기관들이 가주 현지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올겨울 9번째 폭풍으로 13개 지역의 강 범람, 토사로 인한 붕괴 사고로 총 9000여 명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안내하고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었다.     이날 오후 현재 LA, OC, 벤투라 카운티, 인랜드 엠파이어 등 대부분의 남가주 카운티들이 폭풍 영향권에 있으며 자정까지 강풍과 빗줄기가 이어졌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해발 1만 피트 이상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마지막 폭설로 현지는 아직 제설작업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가주의 경우 오클랜드의 공장 지역 한 창고에서는 강풍에 지붕이 부서져 내리면서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샌타크루즈 카운티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도로 유실로 인해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소캘 지역이 고립된 상태다. 동시에 가주 내 주민 6만여 명은 현재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샌루이스오비스포크리크 산악지역에는 폭우가 몰려 범람하면서 더 낮은 지대에 있는 비즈니스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모래주머니를 동원하고 있지만 불어나는 물줄기로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몬터레이 카운티 살리나스와 프레즈노로 이어지는 중가주 해안 지역은 특히 산악지대에서 내려오는 폭우로 강이 범람하는 등 홍수 위험이 큰 상태다.   구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주지사실의 낸시 워드 응급서비스 담당 디렉터는 “9개 카운티에 15개 셸터가 현재 설치된 상태이며 이미 사고 현장에 구조 차량과 팀이 급파된 상태”라며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 여행을 줄이는 것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국은 물줄기가 커지고 깊어지는 강이나 계곡 인근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기상청(NWB)에 따르면 LA카운티 지역은 11일부터 비와 바람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나 다음 주 화요일(14일)과 수요일(15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올 1월부터 발생한 수차례의 폭풍으로 가주에서는 20여 명이 사망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폭설에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비상사태 대피령 비상사태 선포 해안 지역 공장 지역

2023-03-10

바이든, 가주 ‘폭풍’ 비상사태 선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겨울 폭풍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9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10차 북미 정상회의를 위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동안 일요일(8일) 저녁 늦게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해당 주와 부족 및 지역의 대응 노력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에게 주민 고통 완화를 지시한 것으로 재난 구호활동을 조정하고, 필요한 비상조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9일 바이든 대통령에 비상 선언을 요청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9일)부터 48시간이 가장 힘든 시기”라며 “연방정부가 즉각 가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필요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가주는 연초부터 이어진 폭풍우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전현황 집계 웹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8일 기준 가주에서 56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겼다.   단전 가구는 지난 4일 20만 가구로 집계된 뒤 주말을 지나면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31일부터 이어진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집계됐다. 북가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동주택을 덮쳐 유아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 폭풍우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라는 기상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의 강은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뜻한다. 이 기상현상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당국은 이번 ‘물폭탄’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또 다른 대기의 강이 9일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뒤 오는 19일까지 폭풍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누적된 비로 강물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가 가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한 최근 수년간 가물었던 날씨로 토양층이 취약해져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비상사태 백악관 비상사태 선포 백악관 겨울 겨울 폭풍

2023-01-09

“모든 수단·방법 동원해 홈리스 해결할 것”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4만 명의 홈리스 가운데  매일 5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리의 홈리스들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만 갑니다. 그래서 비상입니다.”     캐런 배스 LA 신임 시장은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시정부가 가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다섯 블록 동쪽에 위치한 ‘비상운영센터(EOC)’를 ‘통합 홈리스 대응센터(UHRC)’로 명명하고 기존의 수동적인 접근에서 완전히 벗어나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출근 첫날이지만 아직 시청에는 가보지도 못했다”고 긴급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비상사태 선포의 핵심은 기존의 방식과 일처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빠르고 간결한 일처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선포를 통해 배스 시장은 향후 6개월 동안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각종 인허가를 시의회에 승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며 시의회는 30일마다 해당 안건들을 처리하게 된다.     이날 선포식에 함께 자리한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시의회는 시장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새롭게 합류한 5명의 시의원과 함께 내일(화요일) ‘인도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포식에는 니디아 라만 시의원, 커렌 프라이스 시부의장,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시검사장, 케네스 메지아 감사관도 합류했다.     LA시는 주거 공간 확보를 도모하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을 따로 가동해 길거리 홈리스를 주거 공간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모텔 등을 장기 리스하는 방식으로 확보될 예정이며, 약 1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충당은 지난 중간선거에 통과된 시 발의안 ULA를 계기로 부자 과세를 통해 얻는 세수입을 주로 활용할 전망이다.     LA시가 홈리스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톰 브래들리 시장이 겨울을 앞두고 홈리스가 늘어나자 관련 대응을 강화하면서 응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현재 LA시 홈리스 서비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관내 홈리스는 4만198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최근 2년 동안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길거리 주거지 길거리 홈리스 홈리스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2022-12-12

연방정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4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 모든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의 심각성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정부는 열,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 질병 퇴치에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포는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나오게 됐다.   연방 정부가 최근 공중보건 조치와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휩싸이자 이번 비상사태 선포에 너무 신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또 미국 내에서도 뉴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주가 앞서 주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원숭이두창감염자 수는 661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 50개주 중 뉴욕주는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주(1666명)로 꼽히고 있다.   AP 통신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 기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처럼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연방정부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공중보건 비상사태 이번 비상사태

2022-08-04

연방정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하나

연방정부가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에 대응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과 보건당국이 확산 추세인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공중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백악관 조정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전격적으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26일 현재 전세계 원숭이두창 환자 수는 75개국 1만805명이다. 미국에서는 3487명이 감염돼 전세계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다. 뉴욕주에서는 990명, 뉴저지주에서 8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는 동성애나 양성애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인됐지만, 사태가 심화하며 어린이를 포함해 전방위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WP는 전했다.   WP는 “관계자들은 늦어도 이번주 후반에는 비상사태 선언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80만회 분량의 추가 백신 확보를 발표하며 비상사태 선포도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뉴욕에서는 감염 확산에 대응해 원숭이두창 검사 시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2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새로운 PCR 진단검사가 승인됨에 따라 원숭이두창 검사를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주 보건국(DOH)은 실시간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한 ‘퀘스트진단(Quest Diagnostics)’의 PCR 진단검사기의 사용을 승인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ealth.ny.gov/monkeypox)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미국 연방정부 비상사태 선포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비상사태 선언

2022-07-26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Q&A] 얼굴부터 물집 번지고 열나면 의심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추가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대해 PHEIC를 첫 선언한 WHO는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등 과거 총 6차례 걸쳐 PHEIC를 발령했다. 가장 최근에 내려진 여섯 번째 비상사태 선언은 2020년 1월 코로나19가 대상이었다. 원숭이두창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고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영국 일간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 CNN 등을 종합했다.   -원숭이두창은 어떤 질병인가.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던 풍토병이다. 이름 자체는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졌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오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발진은 보통 얼굴부터 시작해 생식기 등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기 시작한다.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구진성 발진으로 시작해 수포(물집)→ 농포(농이 참)→가피(마르면서 굳은 딱지) 등 단계로 진행된다."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어디서 얼마나 나왔나.   "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5개국에서 1만601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 중 4132명이 지난 7일 동안 발생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50여 개 국 3000여명 선이었는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만1865명으로 확진자가 제일 많다. 미국에선 2890명이다. 전체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만큼 상황이 심각한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 전원의 찬성을 얻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PHEIC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15명의 위원 가운데 6명은 비상사태 선포에 찬성했지만 9명은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숭이 두창의 확산 정도나 치명률 등이 PHEIC를 선언할 요건을 갖췄는지를 두고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기 전에 전 세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질병이라는 판단에 따라 PHEIC가 선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어떻게 감염되고 확산하나.   "WHO 설명에 따르면 발병 사례는 주로 동성과 성관계한 남성에게서 확인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밀접접촉을 통해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람간의 전염은 주로 밀접접촉에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발생하거나 발진이나 오염된 의류를 직접 만지는 경로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증상은 어떤가.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경미하게 지나가고 징그러울 순 있지만 저절로 낫는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는 게 윌리엄 섀프너 밴더필트 의대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 등 취약층에겐 좀 더 우려스러울 수 있다. 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뉴욕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주 원숭이두창 중증 환자 비율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을 해야 하나.   "피부에 붉은 병변 같은 게 올라오면 일단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감염 의심을 보고해야 한다. 헤르페스나 매독 같이 일반 성병과 증상이 비슷하기에 자칫 그냥 지나칠 위험이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 판별한다. 위에 말했듯이 대부분 중증까지 발전하지 않고 저절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추가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떨어져 밀접접촉을 피해야 한다. WHO는 되도록 발진을 만지지 말라고 권고한다. 발열이나 경미한 통증에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를 복용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있나.   " 증상이 심하거나 면역 취약자 등 고위험군에는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를 사용할 수 있다. CDC는 의료진이나 실험실 직원 등 원숭이두창 환자와 밀접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에 맞아도 유효하다." 노출된 지 4일 안에 접종이 권고되고 4~14일 안으로 맞아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게 CDC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가 있다. 1명당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원숭이두창 비상사태 Q&A 얼굴 물집 비상사태 선언 비상사태 선포 추가 확산세

2022-07-24

비상사태 선포 병원 늘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비상플랜 가동을 선언하는 종합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메릴랜드대학의 어퍼 체사픽 헬스 종합병원과 하포드 카운티 메모리얼 종합병원 등은 전달 대비 코로나 입원자가 각각 543%와 733% 폭증하면서 병원 비상 플랜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두 병원은 펜데믹 이후는 물론 병원 역사상 처음으로 비상플랜을 선언했다. 이들 병원은 비응급시술을 전면 중단하고 유휴 인력을 모두 코로나 환자 치료 세션으로 돌렸다.   메릴랜드는 지난 23일(목) 6869명의 확진자가 나와 펜데믹 이후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연일 7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중증 입원 환자도 1500명 이상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퍼민 바루에토 오퍼 체사픽 헬스 종합병원 부원장은 “우리는 이같은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인력과 시설 등 우리의 병원 역량을 훨씬 넘어선 환자가 밀어닥치고 있다”고 전했다.     마사 멜로니 대변인은 “시시각각 환자가 계속 밀어닥치고 있기 때문에 도무지 실시간 통계치를 발표하는 것이 무의미한 지경”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에서는 래리 호건 주지사를 비롯해 볼티모어 카운티 군수에 이어 이번에는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까지 확진돼 콘트롤 타워 상당수를 잃은 상태다.     호건 주지사는 “이번 주 병원 입원자가 또다른 기록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버지니아와 워싱턴D.C.도 23일(목) 각각 8756명과 1904명 확진자로 역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국에서는 연휴가 끝나고 검사와 통계작업이 정상화될 경우 워싱턴지역에서 일일 3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비상사태 선포 헬스 종합병원 비상사태 선포 병원 입원자

2021-12-26

프리츠커,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아마존 물류센터가 붕괴되며 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일리노이 주 중•남부 지역에 비상사태(disaster proclamation)가 선포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3일 캔커키, 샴페인, 상가몬, 그런디 카운티 등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 28개 카운티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주 정부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연방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폐허로 변한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둘러본 후 회견을 열고 "백악관•연방 재난관리청(FEMA)과 협력하면서 주민들이 피해 복구 비용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주정부는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의 자원을 더욱 원활히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리노이 비상관리국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지역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 비상관리 당국이 각 지자체 관리들과 소통하며 주 전역의 토네이도•폭풍 피해 상황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빌은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80km,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약 40km 떨어진 인구 2만6천여 명의 소도시다.   아마존이 작년 7월 이곳에 새로 문을 연 10만㎡ 규모의 신설 물류센터가 지난 10일 오후 8시35분께 몰아친 EF-3 강도의 토네이도에 붕괴되며 작업 중이던 50여 명의 직원 가운데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아마존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아마존 측이 토네이도와 폭풍이 몰아친 상황에서 근로자 보호를 위한 규칙들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13일 "토네이도로 붕괴된 에드워즈빌 아마존 물류창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OSHA 대변인은 "6개월 내에 조사를 완료하고 작업장 안전 및 보건 관련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아마존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아마존 프리츠커 프리츠커 토네이도 비상사태 선포 프리츠커 주지사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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